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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공무원을 1시간 기다렸다 5분간 훈계만 듣고 온 사연.
작성자 김○○ 작성일 2026-05-17 15:31:20 조회수 92
안성시 공무원나으리께서 오신다기에 1시간동안 기다렸다 만나서 5분간 훈계만 듣고 온 사연입니다. 

지난 5월 6일, 안성시청으로부터 전화(031-678-2752)를 받았습니다. 시청홈피 의견나눔 글로 인해 내일 직원이 찾아 간다는 전화였고, 다음날인 7일 해당 공무원이 오전 11시 반까지 방문하겠다는 전화를(010-80xx-0335) 받았습니다.  농사시작으로 바쁜시기인지라  밭갈이를 하다 말고 안성시 공무원나으리가  찾아 오신다기에 기쁜 마음으로 11시 20분에 해당 장소에 나가서 기다렸지요. (기쁜 마음이라는 건 제안이 수용되고 안 되고를 떠나 말이라도 들어 줄 공무원이 찾아 온다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해서임.)

제안 내용인 즉, 안성시 금광면 신양복리 150-2 농로 삼거리가 있는데, 마을과 (금광면 홍익아파트와 신기마을과 개산면 양복리) 마을로 이어주는 2~300미터 쯤 되는 길인데 매우 위험하다는 내용입니다.(실제 제가 목격한 사고만 두번) 들판 한가운데 커다란 미루나무 두 그루가 서 있어 그늘을 만들어 주고 그 사이에 정자가 있어 잠시 앉아 쉬어가기 좋으니 오가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고 보기에도 좋은 들판 풍경이죠. 

따라서 조석으로 운동이나 산책인등..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게 되고 잦은 차량 왕래로 인해(?) 길이 망가졌습니다. 구조상 좁은 농로가 S자 코스인데다 바닥은 쩍쩍 갈라지고 더구나 절벽까지... 농로라서 가드레일 같은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등.. 접근하는 농로가 매우 위험다하는 것입니다. 네비찍고 찾아 오는 사람이면 하나같이 다 들 길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근에 어린이 집이 있는데 그 어린이집 노랑 승합차가 매일매일 몇 차례씩 그 좁고 위험한 길을 통행 하고 있는 실정이니 누군가는 이런 사실에 호루라기를 불어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시청홈피에 들어가 겨우 찾은 의견나눔 메뉴가 있어 거기에 위와 같은 내용을 올렸더니 이렇게 일이 전계된 거고, 11시 반에 오겠다는 그 1인의 공무원 12시 20분에서야 나타난 겁니다. 저는 당연히 도로과에서 나온 줄 알았는데, 전화번호를 검색해 보니 건설관리과로 나오네요. 방문한 그 공무원은 어느 부서에서 나온 누군지 성도 이름도 모릅니다. 누구라고 자신을 밝히지도 않았으니까요. 1시간을 기다리게 한 그 공무원은 저를 보자마자 대뜸 "그래서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다그치듯 묻더군요. "이 길이 어디가 문제냐?" "이 길을 넓혀 달라는 것이냐?" 본질을 외면한 연속적인 공격적인 말투에 순간 저는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죠. (도대체 이 분이 사람을 보자마자 왜 이러나?? 점심시간 빼앗긴 공무원의 분풀이인가? 아니면 더운데 찾아 다니게 만드는 촌노들 버릇고치기인가? 별생각이 다 들음.) 

 아니.. 사람을 1시간동안 기다리게 했으면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해도 시원찮을 판에.. 전 후 다 생략한 그의 공격성 언행에(그게 아니고 어쩌고 해봐야 씨알도 안 먹힐 듯 해서) 저도 얼덜결에 "그렇다"고 단답으로 대응하고 말았습니다. 이어지는 훈계질.. "그런 걸 요구하려면 먼저 동네 이장한테 말을 해야지.. 왜 시청 홈피에 그런 글을 올리냐"고 하더군요. "이장한데 말해서 면사무소로 올라가고, 면사무소에서 시청으로 올라와야 한다"는군요. 그러면서 "돈도(예산) 많이 들고" 어쩌고... (앞으로 시청홈피에 글 올리려거든 행정법전부터 공부해야 할 듯..)

농부 나부랭이가 시청홈피에 의견 하나 올린다고 해서 금방 안 된다는 거 쯤은 무지랭이 농부라도 알거든요. 우선 저 위험한 도로 상황부터 어떻게 좀 더 안전하게 임시 조치라도 취해 주고, 향후 농로가 아닌 마을과 마을로 이어지는 일반 도로로 확장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본 뜻이였습니다. 그래서 위험한 도로는 저 쪽에 있으니 일단 가보자니까 가볼 생각도 않고 자기 말만 디립다 하더니 저 더러 "됐으니 이제 들어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 이러쿵 저러쿵 더 말해봤자 말짱 헛수고라는 생각에)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인사도 않고 즉시 돌아 서버렸어요. 그런 그의 모습은 마치 불만이 쌓이고 뭔가에 쫓기는 사람인 듯 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오다가 돌아 보니 결국 거기서 50미터도 쯤 되는 그 위험하다는 지역을 그 공무원은 끝내 안 가보고 그냥 자리를 뜨더라는 것.. 와~ 이건 뭐 그렇게 지들 멋대로 하려면 그냥 제안글이고 나발이고 외면 해버리면 그만이지.. 왜 사람을 오라가라 불러 기다리게 해 놓고 저렇게 철저하게 무시하고 모욕이나 주는지 싶었어요.  그래서 내가 쓴 글이 그렇게 사리분별 못 하는 내용이였던가 하는 생각에 뭐라고 글을 썼는지 다시한번 보려고 시청 홈피에 들어 가 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삭제된 줄 알았는데 나중에 찾음) 하지만 시청홈피는 여차하면 글삭제 경고가 너무 많아 여기 의회 홈피에나마 남을 수 있도록 찾아 온 것입니다. 

나중에라도 무슨 안전사고가 나면 뭐라고 핑계대는지 두고 볼 일.. 어느 천년에 그 곳이 농로가 아닌 정식도로로 확장 개선되어 안전한 길이 될까요? 그날까지 정말 아무탈 없을까요? 상황을 한번이라도 보신 분이라면 그런 말은 입밖에 나올 수 없다고 생각 하는데, 하물며 안성시청과 공무원들이 시민을 대하는 태도가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아울러 의회는 행정부의 견제기능을 할 수 있는 곳이니 시청공무원들의 오만함에 무슨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철이라 어우선 하겠지만 선거 끝나면 의회가 기본을 잃지 않는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 주기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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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안성시청 공무원을 1시간 기다렸다 5분간 훈계만 듣고 온 사연.
작성자 안성시의회
  1. 귀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 귀하께서 안성시 의회를 통하여 제출하신 「의회에 바란다」 접수민원 관련 금광면 신양복리 647번지 일원 농로의 일반도로 확장 건의(접수번호: 1255)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회신합니다.

 

가. 먼저, 위험한 도로를 알리기 위해 바쁜 농사일을 미루고 시간을 내어 주셨는데, 그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실망과 상처를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나. 다만, 건의해 주신 해당 구간의 도로 확장에 대해서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려움이 있어, 그 사유를 아래와 같이 말씀드립니다.

다. 해당 구간은 우회도로라기보다 경작을 위한 농로의 성격이 강하고, 주택 밀집지역과 떨어져 있어 통행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는 있으나 법정도로로서의 공공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라. 또한, 도로 확장사업을 추진하려면 토지 소유자의 토지사용승낙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나, 인근 토지주들의 동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승낙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현재로서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마. 아울러 해당 구간은 도시계획시설(도로)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도시계획도로 개설 계획이 없으며, 「농어촌도로 정비법」 제2조에 따른 농어촌도로로도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도로시설과 답변]

바. 이러한 사정으로 도로 확장은 어려움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불쾌하고 속상한 마음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보내 주신 질책을 무겁게 새기겠습니다.

 

  1. 귀하의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안성시 건설관리과 정우혁 주무관(☏031-678-2752)에게 문의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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