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한영식  아침, 저녁으로 서늘함이 느껴지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오늘 제34회 임시회 개회를 위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김규완 군수님과 실과소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도 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밤의 기온이 30도를 넘는 열대야가 무려 두 달 가까이 계속되었고 낮 기온도 기상대의 기록을 52차례나 깨는 등 폭염과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우리는 모두 겪었습니다.
  그러나 민. 관. 군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폭염과 한해를 극복하므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였습니다만 뜻하지 않게 지난 8월 28일 경기 남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우리 안성지역에도 각종 공공시설이 파손되었고 농경지 침수 등으로 농작물에 많은 피해가 발생되었습니다.
  그 동안 땀흘린 노력의 대가로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였던 농민들이 또다시 수해로 인하여 시름에 잠기에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관계부서 에서는 수해민에 대한 각종지원을 비롯하여 조속한 시일 내 응급복구를 완료하므로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수해의 원인,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항구복구로 수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24절기상 처서와 백로의 중간쯤 되는 날입니다.
  옛속담에 "처서에 비가오면 곡간에 곡식도 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결실에 일기가 불순하면 수확이 감소되어 흉년이 된다는 뜻이라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수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있었지만 날씨가 순조로워져 한낮의 따가운 햇볕이 곡식과 과일의 알찬 수확을 가져다 주는 풍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제34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주요이유는 쓰레기 매립장 확장, 복지회관부지 확장,   도로 및 농로 확. 포장 등의 군정주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부지매입 등에 따른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처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따라서 금년도에 계획된 모든 사업이 기간 내에 내실 있게 추진되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아울러 지난번 제33회 임시회시 상반기 군정주요업무 처리상황 보고를 통하여 도출된 문제점 및 지적사항에 대하여는 행정의 능률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고 주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내 시정 및 개선토록 조치에 만전을 기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성숙한 민주시민의 의식을 발휘하고 국민의 힘을 결집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맡은 일에 정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무더위에 찌들고 해이해진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의회나 집행부 모두가 금년도에 계획한 모든 일이 내실 있게 추진되어서 지방자치의 정착과 살기 좋은 안성건설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더욱더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