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권혁진  네,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님과 언론인 여러분! 또한 황은성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뭄과 장마대책에 이어 을지훈련까지 여름 내내 고생하셨습니다. 6월 임시회가 끝난 지 두 달 보름이 지났습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아쉽게도 과장님들 자리가 많이 비었네요. 총 33개 관‧과‧소 중 열 분, 그러니까 30%가 불참통지를 하였습니다. 사유를 보니 못 하셨다기보다 안 하신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의회에서도 시민과의 대화, 바우덕이축제, 예산편성 시기 등 집행부 중요일정을 최대한 반영해서 전년도 12월에 연간 회기일정을 공지합니다. 올해의 경우 집행부에서 긴급소집 요구한 5월 임시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당초 계획대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런데 불참사유를 보면 연가, 교육, 건강진단, 행사참석, 벤치마킹 등 부득이한 사유라기보다는 본인들이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일정입니다. 사무관교육은 제외합니다.
시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례 제․개정을 요구하고 집행해야 할 부서장들이 없는데 우리끼리 조례안 심사를 해야 합니까? 우리 조직이 질서를 유지하고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필수조건은 예의와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기가 끝나고 청렴교육이 있던데 이런 기본예절 교육도 꼭 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불안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실험 이후 북미 간에 첨예한 대립과 날선 공방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격랑 속에서 방향키를 쥐고 있는 쪽은 주변국이 아닌 우리 자신이고 평화만이 유일한 선택지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살충제 계란파동 등이 온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친환경인증 제품도 포함되었다는 사실에 불신이 더욱 커졌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추석명절 상차림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167회 임시회에서는 45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사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는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잘못된 법규나 부당한 제도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올 초에 계획한 사업들이 기한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시작될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