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신원주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동료 의원님들과 언론인 여러분! 2019년 한 해 동안 안성시의회에 보내주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 기해년도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100년 동안 이룬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기반으로 하여 공정한 기회 보장과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새로운 100년을 열어야겠습니다. 지난 10월 25일 정부는 대외경제 장관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방침을 확정하였습니다. 쌀, 마늘, 인삼 등에 유지해온 고율 관세를 감축하면 미국은 농산물 추가개방을 요구할 것이 자명하고 농가에 지급되던 보조금의 대폭 감축도 불가피할 것입니다. 지금 농촌에서는 각종 재해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락, 농업 인구와 농지 감소, 농가 양극화와 축산 분뇨 등의 환경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매년 농산물 무역적자 200억 달러인 우리 농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는 한국농업의 포기선언과 다름없습니다. 이제 농업을 시장경쟁력만으로 뒷받침하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전 국민이 농업은 공공재라는 가치를 인식하고 전체 농업예산의 50% 이상을 공익형 직불제로 지급하여야 합니다. 농민은 공익 의무를 준수하고 시민단체에서는 환경파괴와 동물복지를 철저히 감시하여 깨끗한 농촌 환경으로 함께 변화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려면 재정 확대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민간 분야의 투자가 살아나야 합니다. 그동안 안성시는 적극적인 규제 개혁으로 투자유치가 활성화되는 듯하였으나 최근 안성에서 사업하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활발한 투자효과를 내려면 사업시행자 입장에서는 기반시설 적기 추진과 부담경감이 필수이고 안성시에서는 과잉 규제와 공무원의 소극행정으로 인한 기업피해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최일선에서 민원을 마주하는 실무공직자들께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인허가자 위치에서 소극적인 법령해석보다는 꼭 해결하겠다는 긍정마인드로 친절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제2차 정례회는 금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자생적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심사회 구현을 위하여 공정하고 균형 잡힌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한 예산심사를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특히 지난 14일에 수능을 치룬 수험생 여러분! 시정발전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주신 동료 의원님과 공직자 여러분 바른 정보로 시민의 눈과 귀가 되는 언론인 여러분 금년 한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 알차게 마무리하시고 이웃과 함께 따뜻한 마음 나누는 연말 되시기를 바라며 2020년 경자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